장중 매도세 확대…코스닥 800선 붕괴
핵심 요약
코스피가 장중 6219.12로 하락하고 코스닥은 779.43까지 밀렸다. 외국인과 기관의 코스닥 순매도 속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약세를 보였다. 미국 금리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국내 증시의 부담으로 작용했다.
7일 국내 증시는 장 초반 반등을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전 11시 33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7.26포인트(1.23%) 내린 6219.12를 나타냈고, 코스닥은 22.24포인트(2.77%) 하락한 779.43에 거래됐다.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올랐던 코스닥은 상승 흐름을 멈추고 800선 아래로 밀렸다.
전날 4.58% 급락한 6296.38로 마감했던 코스피는 이날 68.69포인트(1.09%) 오른 6365.07로 출발했으나 다시 하락했다. 기관이 414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048억원, 1899억원을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는 4.28% 내린 143만1000원, 삼성전자는 0.87% 오른 23만2500원에 거래되며 엇갈렸다. SK스퀘어는 3.2% 내렸고 삼성전자우와 삼성전기는 각각 0.06%, 2.44% 올랐다.
코스닥은 5.95포인트(0.74%) 오른 807.62로 개장해 장중 814.8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낙폭을 키웠다. 개인이 297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46억원, 111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이 모두 약세를 보였고, 레인보우로보틱스는 7.9% 떨어져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하락률이 가장 컸다.
밤사이 뉴욕증시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미국의 9월 금리 인상 우려 속에 일제히 하락했다. S&P500은 0.2%, 다우존스산업지수는 0.9%, 나스닥은 0.1% 내렸다. 알파벳의 250억달러 규모 회사채 발행 소식에 인공지능·반도체주가 흔들렸고, 이란 의회의 적대국 국적 선박 통행 금지 법안 검토 소식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5원(0.32%) 내린 1420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