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수, 187번째 도전 끝 제주서 첫 정상
핵심 요약
장은수가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14언더파로 정규투어 첫 우승을 거뒀다. 세 차례 드림투어로 내려갔던 장은수는 통산 187번째 대회에서 정상에 섰다. 우승 상금 1억8000만원과 함께 향후 2년간 정규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장은수가 9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골프앤리조트에서 끝난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정규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장은수는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로 정상에 올랐다. 2017년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한 뒤 약 10년, 통산 187번째 대회에서 거둔 우승이다.
장은수는 챔피언조에서 강채연과 끝까지 경쟁했고, 먼저 13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문정민의 추격도 받았다. 1타 차 선두로 맞은 18번 홀에서는 티샷이 오른쪽 벙커에 빠졌다. 오르막을 포함해 약 150m를 남기고 유틸리티로 친 두 번째 샷은 공 윗부분을 맞았지만, 낮게 날아간 뒤 그린 방향으로 튀어 오르막을 타고 그린에 올라갔다. 투 퍼트로 우승을 확정한 장은수는 눈물을 보였다.
국가대표 출신 장은수는 데뷔 시즌 우승 없이도 상금 순위 23위에 올라 박민지를 제치고 신인상을 받았다. 이후 박민지가 통산 20승을 쌓는 동안 장은수는 세 차례 정규투어 시드를 잃었다. 2020시즌 뒤 처음 드림투어로 내려갔고, 이듬해 상금 3위로 복귀했으나 한 시즌 만에 다시 시드전을 치렀다. 2023년에는 두 투어를 병행하며 드림투어 상금 10위로 정규투어 풀시드를 되찾았다.
장은수는 2024시즌 상금 순위 99위에 머물러 다시 드림투어로 향했지만, 지난해 드림투어 상금 7위를 기록해 올해 정규투어에 복귀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상금 순위 25위를 유지했고, 5월 Sh수협은행 MBN여자오픈 공동 5위와 6월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 2위로 상승 흐름을 만들었다. 제주 우승으로 상금 1억8000만원과 2년 시드를 확보하면서 반복됐던 시드 경쟁의 부담도 당분간 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