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수, 187번째 도전 끝 제주서 첫 정상
핵심 요약
장은수가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데뷔 187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거뒀다.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3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로 1타 차 정상에 올랐다. 강채연과 문정민은 13언더파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장은수가 9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정상에 올랐다. 2017년 정규 투어 데뷔 이후 187번째 출전 대회에서 거둔 우승이며 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장은수는 3번 홀에서 약 6.5m 버디 퍼트를 넣고 14번 홀에서도 약 2.7m 퍼트를 성공시켰다. 16번 홀에서는 약 3.2m 버디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17번 홀에서 그린을 놓쳤지만 웨지 샷을 홀 1.2m에 붙여 파를 지켰고, 18번 홀에서는 벙커에 빠진 티샷과 빗맞은 두 번째 샷을 딛고 2퍼트로 우승을 확정했다.
국가대표 출신인 장은수는 데뷔 시즌 신인왕을 받았으나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20년 정규 투어 출전권을 잃은 뒤 이듬해 드림 투어에서 뛰었고, 지난해까지 1부와 2부 투어를 오갔다. 지난해 드림 투어 상금 순위 7위로 정규 투어 복귀 자격을 확보한 그는 올 시즌 안정된 경기력을 이어간 끝에 10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장은수는 마지막 날 샷이 뜻대로 되지 않고 생각이 많아져 어려움을 겪었지만, 캐디가 마음을 비우라고 건넨 조언이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우승 뒤에는 부모와 응원한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아버지를 향해 우승 소식을 알렸다. 강채연과 문정민은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고, 김민주와 서어진은 공동 4위, 박보겸·한진선·정슬기는 공동 6위, 박현경은 9위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