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1분 읽기
장성 38.2도 폭염에 밭일 나선 80대 사망
핵심 요약
전남 장성군의 한 밭에서 8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장성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고 최고기온은 38.2도를 기록했다. 경찰은 지병과 온열질환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전남 장성군에서 밭일을 하러 집을 나선 80대 A씨가 밭에 쓰러진 채 발견돼 숨졌다. 가족은 7일 오후 2시 29분쯤 장성군 서산면의 한 밭에서 A씨를 발견한 뒤 소방 당국에 신고했다. 경찰은 지병과 온열질환을 모두 사망 원인의 가능성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소방 당국이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현장 조사에서 A씨는 이날 오전 밭일을 하기 위해 집을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오전에 집을 떠난 뒤 오후 밭에서 발견되기까지 A씨의 구체적인 이동 경로나 쓰러진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가 발생한 날 장성 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돼 있었고, 한낮 최고기온은 38.2도까지 올랐다. A씨는 10년 넘게 지병을 앓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장기간 이어진 지병이 사망에 영향을 미쳤는지, 고온 환경에서 밭일을 하다가 온열질환이 발생했는지를 함께 살피고 있다.
현재까지 A씨의 사망 원인은 확정되지 않았다. 경찰은 기존 질환과 당시의 폭염 상황 가운데 어느 요인이 사망과 관련됐는지 확인하는 데 조사력을 모으고 있다. 현장 상황과 A씨의 건강 상태를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규명할 방침이며, 온열질환 여부 역시 조사 결과를 통해 가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