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희, ‘욕망의 덫’서 악역 변신…12년 만의 KBS 복귀
핵심 요약
장서희가 ‘욕망의 덫’에서 주미란 역을 맡아 12년 만에 KBS 드라마로 돌아온다. 전혜원은 살인 누명을 벗고 복수에 나서는 고은설 역으로 9년 만에 첫 주연에 도전한다. 100부작 드라마는 복수와 욕망을 중심으로 멜로·서스펜스·휴먼 요소를 함께 펼친다.
배우 장서희가 12년 만의 KBS 드라마 복귀작에서 욕망과 비밀을 감춘 악역으로 변신한다. 장서희는 10일 온라인으로 열린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욕망의 덫’ 제작발표회에서 기존 복수극의 피해자 이미지를 벗어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총 100부작인 드라마는 이날 오후 7시 50분 첫 방송한다.
장서희가 맡은 청마장학재단 홍보실장 주미란은 겉으로는 온화하고 헌신적으로 보이지만, 자신의 욕망을 이루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다. 장서희는 인간의 이중성을 이용해 주변 사람을 심리적으로 지배하는 역할에 관심이 있었고, 연출자의 제안과 흥미로운 대본이 출연 결정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시청자에게 이전과 다른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독기를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고도 했다.
‘욕망의 덫’은 살인 누명을 쓰고 20대 시절을 감옥에서 보낸 고은설이 청마그룹 신입사원으로 들어가 빼앗긴 운명을 되찾는 이야기다. 9년 만에 첫 주연에 나선 전혜원이 고은설을 연기하며, 장서희와 맞서는 장면에서 느낀 긴장감을 바탕으로 복수극의 흐름을 이끈다. 설정환은 은설의 첫사랑이자 전략기획본부장 차석진, 주새벽은 그룹의 유일한 상속녀 강해라를 맡았다.
윤해영은 배우 출신 청마장학재단 이사장 김정선, 유태웅은 청마그룹 대표이사 강영훈으로 합류한다. 과거와 현재 사이 10년의 공백도 출연 배우들이 직접 소화하며, 설정환은 고등학생 시절을 표현하기 위해 제모와 피부 관리를 했다고 밝혔다. 이대경 감독은 편집을 마친 10개 회차의 엔딩에 멜로와 서스펜스, 휴먼 요소가 함께 담겼다며 복수와 욕망만으로 피로감을 주는 작품은 아니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