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희, ‘욕망의 덫’서 복수극 악인 변신
핵심 요약
장서희가 KBS 2TV ‘욕망의 덫’에서 야망을 위해 살인 누명을 씌우는 악역 주미란으로 변신한다. 첫 주연에 나선 전혜원은 20대를 감옥에서 보낸 뒤 복수에 뛰어드는 고은설을 연기한다. 작품은 사랑과 배신, 욕망이 얽힌 빠른 전개와 출연진의 강한 연기 대결을 내세운다.
배우 장서희가 10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하는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욕망의 덫’에서 복수의 대상인 악역으로 변신한다. ‘뻐꾸기 둥지’ 이후 12년 만의 KBS 복귀작으로, 자신의 야망을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청마장학재단 홍보실장 주미란을 맡았다. 장서희는 이중적인 면모로 사람을 심리적으로 지배하는 인물을 연기하고 싶었다며, 시청자의 비판도 작품을 향한 관심으로 받아들일 각오를 밝혔다.
주미란은 유모로 청마그룹에 잠입한 뒤 고은설에게 살인범이라는 누명을 씌우는 인물이다. 전혜원이 연기하는 고은설은 억울하게 수감돼 20대 전부를 감옥에서 보낸 뒤 복수를 위해 청마그룹 신입사원이 된다. 2017년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로 데뷔한 전혜원은 약 9년 만에 첫 주연을 맡았으며, 모든 역량을 쏟아 장서희가 쌓아온 복수극의 기운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장서희는 MBC ‘인어아가씨’와 SBS ‘아내의 유혹’ 등 복수극으로 두 방송사의 연기대상을 받으며 일일드라마의 대표 배우로 자리 잡았다. 앞선 작품에서는 피해자가 응징에 나서는 역할을 주로 맡았지만, 이번에는 고은설의 삶을 빼앗은 가해자로 방향을 틀었다. 기존 작품을 떠올리기 어려울 만큼 뻔하지 않은 연기를 보여주겠다는 목표 아래,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출연진에는 청마그룹 전략기획본부장 차석진 역의 설정환과 유일한 상속녀 강해라 역의 주새벽이 합류했다. 설정환은 과거와 현재 사이 10년의 공백을 표현하기 위해 고등학생 시절까지 직접 연기했고, 학생처럼 보이도록 수염 제모도 했다. 윤해영은 배우 출신 청마장학재단 이사장 김정선, 유태웅은 청마그룹 대표이사 강영훈을 맡는다. 10회까지 편집을 마친 이대경 감독은 배우들이 캐스팅 당시 기대를 크게 웃도는 연기를 펼쳤다고 평가했으며, 제작진과 배우들은 빠른 전개와 사랑·배신·욕망이 뒤얽힌 복수극, 강한 연기 대결과 카타르시스를 주요 관전 요소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