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황희 ‘버스 주거’ 구상 정면 비판
핵심 요약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폐기 버스를 청년 주거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황희 의원의 제안을 비판했다. 장 대표는 여권 인사 자녀들이 먼저 버스에서 살아보라는 취지의 역제안을 내놨다. 황 의원은 비판이 이어지자 확정된 정책이 아닌 아이디어 차원의 제안이었다고 해명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폐기 버스를 고쳐 청년용 단기 주거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구상을 강하게 비판했다. 장 대표는 청년 주택 문제의 해법으로 개조한 버스를 제시하는 것은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배려한 대책으로 보기 어렵다는 취지로 문제를 제기했다.
장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재명 정권의 부동산 대책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상가와 사무실을 주거용으로 개조해 공급하겠다는 방안에 이어 폐기된 버스까지 리모델링해 청년들에게 제공하자는 제안이 나왔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대통령과 장관, 청와대 수석, 민주당 의원들의 자녀가 먼저 버스에서 거주하는 시범 사례를 보여 달라는 취지의 역제안도 내놨다.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주는 대신 개조 버스에서 살도록 권하는 셈이라며, 힘든 상황에 놓인 청년들을 우롱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논란의 발단은 황 의원이 폐기된 버스를 주거 공간으로 리모델링한 뒤 청년들의 단기 거처로 제공하자고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이른바 ‘버스 하우스’를 둘러싼 비판 여론이 이어지자 황 의원은 확정된 정책이 아니라 아이디어 차원에서 제시한 내용이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