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형사소송법 발언 두고 대통령 책임론 제기
핵심 요약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형사소송법 관련 발언을 두고 책임 인식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보완수사권 폐지 반대 여론과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의 호소를 거론하며 발언의 적절성을 문제 삼았다. 29억원 아파트 매각과 법 개정 속도까지 연결해 대통령과 현 정권을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형사소송법 관련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통령이 하반기 부처 업무계획 보고에서 개정된 법에 검사의 수사를 금지하는 내용이 있는지 물은 점을 문제 삼으며, 대통령으로서 법 개정의 내용과 책임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장 대표는 보완수사권 폐지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졌고 국민의 60% 이상이 여전히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가 새로 만든 엑스 계정을 통해 보완수사권 폐지에 반대하는 글을 대통령에게 올린 사실도 거론했다. 그는 회의 도중 약 1분간 침묵한 뒤 이 대통령의 발언 의도를 이해하기 어렵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장 대표는 음식 선택을 오래 고민한 뒤 무엇을 먹었는지 되묻는 상황에 빗대 이 대통령의 태도가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법조문을 충분히 살피지 않은 채 법안을 통과시킨 것처럼 책임을 피하려는 모습이거나,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애초에 통과돼서는 안 됐다는 점을 스스로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두 가지 해석을 내놓았다.
비판은 이 대통령의 29억원 아파트 매각 문제로도 이어졌다. 장 대표는 매수자 대출까지 제공한 거래를 언급하며 개인 재산에는 손해를 피하려 하면서 국민에게는 세금 부담을 안겼다고 주장했다. 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형사소송법 개정 속도를 ‘빛의 속도’로 표현한 점을 끌어와, 대통령이 법조문을 읽지 않았다면 현 정권도 빠르게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