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조직 개편 시동…선관위 국조서 당내 균열
핵심 요약
장동혁 대표가 취임 1주년을 앞두고 국민의힘 조직 정비와 개혁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선관위 투표율 오입력을 둘러싼 윤상현 의원과 당내 인사들의 시각차가 국조특위에서 표면화됐다. 대표 재신임 요구가 나온 가운데 조강특위는 사고 당협 30여곳의 조직위원장 인선을 추진한다.
취임 1주년을 앞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임기 후반기 조직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6·3 지방선거 이후 올림픽공원 시위를 중심으로 대여 투쟁의 동력을 키웠지만, 선거관리위원회 국정조사 과정에서 윤상현 의원이 장 대표와 다른 판단을 내놓고 일부 당원들이 대표 재신임 투표를 요구하면서 당내 균열도 동시에 드러났다.
국조특위 위원장인 윤 의원은 선관위의 투표율 오입력을 심각한 관리 부실로 규정하면서도 투표자 수 오기입이 후보별 득표수 조작으로 이어졌다고 볼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투표율 조작이 가능하면 득표율도 조작할 수 있다는 장 대표의 지난달 29일 주장과 차이가 난다. 10일 청문회에서는 윤 의원이 선관위 설명에 동의하자 주진우 의원이 반발했고, 다음 날 나경원 의원도 윤 의원의 발언을 국조특위 위원장으로서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도 불거졌다. 일부 당원들은 11일 국회 앞에서 장 대표 퇴진과 재신임 여부를 묻는 전당원 투표를 요구하며 당원과 시민 2만7000여명이 퇴진 촉구 서명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책임당원협의회는 이 숫자가 나머지 당원의 뜻을 대신할 수 없다고 반박했고, 박충권 수석대변인도 서명이 당원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아 대표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장 대표는 별도 입장을 내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희용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강명구·서천호 부총장과 구자근·김태규 의원, 최기식·곽내경 당협위원장이 참여해 수도권과 부산·경남을 비롯한 사고 당협 30여곳의 조직위원장 인선을 추진한다. 강원 강릉도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당무감사위가 하위 17.5%인 당협위원장 37명의 교체를 권고한 가운데, 장 대표는 오는 26일 당원 주권 강화와 보수 재건을 중심으로 후반기 운영 구상과 개혁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강·정책과 당명 변경도 검토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