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순방 공방서 이 대통령에 “국민 모욕 말라”
핵심 요약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순방 비판 반박에 맞서 국민을 모욕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과거 해외 방문과 미국·일본·중국 외교 행보를 거론하며 이 대통령의 발언과 외교 성과를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순방의 업무 강도를 설명했고, 양측의 공방은 ‘돼지’ 표현을 둘러싸고 이어졌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31일 이재명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관광으로 보는 비판을 반박하며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한 데 대해, 비판하는 국민을 돼지로 여기느냐고 맞받았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에게 자중하라고 촉구하며 순방을 둘러싼 공방을 이어갔다.
장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이 대통령의 링거 주사와 코피 언급을 겨냥해 과거 프랑스 영화 축제 방문, 장병 발목 부상 당시 뉴욕 맨해튼 관광, 멕시코에서 부부 동반으로 야광봉을 흔들며 K팝을 관람한 일을 거론했다. 그는 이런 사례를 들며 링거와 코피를 언급한 이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했다.
외교 성과와 관련해서는 미국에서 3500억 달러를 내주고도 합의문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잘된 회담이라고 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일본에서는 총리와 드럼을 연주했으며 야당 시절 거론했던 후쿠시마 문제는 꺼내지 않았다고 했다. 중국과 관련해서는 인공섬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중국인 쿠팡 해킹 사건에도 제대로 따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를 두고 장 대표는 과거 ‘호갱외교’라고 비난했던 이 대통령의 행보를 문제 삼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X에 순방을 단순 관광으로 여기는 사람의 관점에서는 빽빽한 공식 일정과 높은 업무 강도도 놀러 가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사전 준비와 장시간 비행, 일정 중 링거를 맞고 코피가 날 만큼의 업무 강도를 설명한 뒤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는 표현을 덧붙였다. 장 대표는 이에 “국민은 돼지가 아니다”라고 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