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선거소송·특검 추진 공식화
핵심 요약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선관위의 선거소청 기각에 불복해 선거소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투표용지 부족과 투표 중단 과정의 규정 위반이 결과에 미친 영향을 특검 수사로 규명하겠다는 입장이다. 외국 세력의 온라인 여론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며 댓글 국적 표시제 도입 의지도 재확인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6·3 서울시장 선거소청 등 기각 결정에 불복해 선거소송을 제기하고 특별검사 수사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장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투표용지 부족과 전산 조작 의혹이 선거 결과에 미친 영향을 다시 따져야 한다며 진상 규명 필요성을 강조했다.
선관위는 12일 국민의힘이 제기한 서울시장 선거소청 등을 기각했다. 일부 투표구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중단된 과정에 선거 규정 위반이 있었다는 점은 인정했으나, 해당 위반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줬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장 대표는 규정 위반의 영향 여부를 심리하는 절차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며 결정의 타당성을 문제 삼았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이 구두변론을 거듭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선관위가 스스로 규정 위반을 확인하고도 결과에 미친 영향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소청을 기각한 것은 무책임한 판단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향후 선거소송을 통해 관련 사안을 다시 다투고, 별도로 특검을 임명해 제기된 의혹 전반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여론 조작 문제도 제기했다. 장 대표는 카이스트와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국제 공동연구팀이 10년간 작성된 네이버 댓글 1억1200만건을 분석해 외국 세력과 연계된 악성 계정 약 2만4000개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를 외국 세력의 선거 개입 증거라고 규정한 그는 국민의힘이 제안한 온라인 댓글 국적 표시제 도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