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미국 방문에 당비 2억597만원 집행
핵심 요약
국민의힘이 장동혁 대표의 8박 10일 미국 방문에 당비 2억597만 원을 사용했다. 일정 변경으로 4028만 원을 추가 신고한 뒤 미사용분 3811만 원을 돌려받았다. 트럼프 행정부 핵심 인사들과의 회동은 불발됐고 개빈 왁스 비서실장과의 만남만 성사됐다.

국민의힘이 장동혁 대표의 지난 4월 미국 방문에 당비 2억597만 원을 실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 대표의 방미 일정은 4월 11일부터 20일까지 총 8박 10일간 진행됐다. 전체 집행액을 일정으로 나누면 하루 평균 지출 규모는 2000만 원을 넘는다.
국민의힘은 애초 4월 14일부터 17일까지로 잡았던 일정의 비용으로 2억380만 원을 신고했다. 세부 내역은 여행사 비용 1억6154만 원과 기타비용 4226만 원이었다. 출국일이 11일로 앞당겨지고 귀국일이 20일로 늦춰지자 4028만 원을 추가로 신고했으며, 5월 하순 미사용 정산금 3811만 원을 돌려받았다. 최초 신고액에 추가분을 더한 뒤 반납액을 제외한 최종 지출액은 2억597만 원이다.
방미는 지방선거를 약 두 달 앞둔 시점에 이뤄졌다. 장 대표와 김민수 최고위원, 조정훈·김대식·김장겸 의원은 워싱턴D.C.를 방문해 미국 부통령과 국무장관을 비롯한 트럼프 행정부 핵심 인사들과의 회동을 추진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실제 만남은 이른바 ‘뒤통수 사진’으로 알려진 개빈 왁스 국무부 공공외교차관 비서실장과의 일정에 그쳤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늘어난 일정에는 개인 비용을 쓰는 등 당의 지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과거 국민의힘 대표의 미국·일본 방문 비용과 비교해 집행액을 최소화했으며, 우원식 전 국회의장의 최근 2박 3일 일본 방문 지출과 견줘도 큰 금액은 아니라는 입장도 밝혔다. 다만 최종 회계상 당비 지출액은 일정 변경에 따른 추가 신고와 미사용분 반납을 모두 반영해 2억597만 원으로 정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