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대통령과 회담 거부 입장 밝혀
핵심 요약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과 어떤 형태의 대화에도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동산 세제와 증시 변동성, 보완수사권 폐지, 대통령 연임 개헌 논의를 집중 비판했다. 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하더라도 현재는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4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정부의 주요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대통령과 대화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수회담뿐 아니라 어떤 형태의 대화도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으며, 이 대통령이 회담을 먼저 제안하더라도 현재로서는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장 대표는 부동산 보유세 강화와 양도소득세 공제 대상 축소,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 출시 이후 커진 증시 변동성, 검사 보완수사권 폐지를 비판 대상으로 제시했다. 정부가 국민의 고통을 살필 대책을 내놓기 어렵다고 판단한다며 대통령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부동산 정책을 두고는 이 대통령이 주택을 매각한 뒤 국민의 세 부담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는 조정식 국회의장을 통해 대통령 연임 개헌 논의가 제기되자 책임을 피했다고 비판했다. 다만 레버리지 ETF 출시와 증시 상황을 연결한 내용, 개헌 논의의 배경은 모두 장 대표가 간담회에서 제기한 주장이다.
보완수사권 폐지와 관련해서는 이 대통령도 우려했던 사안이지만 공소 기각 사유를 추가하는 내용이 포함되자 통과시켰다는 주장을 내놨다. 장 대표는 대통령이 자신을 위해 제도를 훼손하고 국민을 갈라 국정을 운영한다고 비난했다. 누구의 조언도 듣지 않을 것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면서 대통령과 야당 대표 간 회담 가능성을 사실상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