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당협 재편으로 당내 주도권 확대
핵심 요약
장동혁 대표가 조강특위 재가동과 당협위원장 재편을 통해 당권 강화에 나섰다. 공모 확대와 당원 투표가 검토되면서 현역 의원이 맡은 당협도 교체 대상이 될 가능성이 열렸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중도·수도권·청년층 확장을 강조했고, 국민의힘은 선거소청 기각에 소송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당내 퇴진 요구가 확산하지 않는 상황에서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다시 가동하며 당협 조직 재편에 나섰다. 당원 중심 운영과 당성을 인선 기준으로 내세워 친한동훈계와 개혁그룹 소속 당협위원장을 교체하고, 당내 장악력을 높여 2028년 총선 공천을 맡을 차기 당 대표 연임까지 겨냥한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장 대표는 12일 유튜브에서 적극적으로 싸울 인물을 당협위원장에 임명해 조직의 전투력과 결속력을 높여야 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당헌·당규에 규정된 전 당원 또는 책임당원 투표를 활용해 위원장을 바꿀 수 있다며, 인선 과정에 당원 의사를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조강특위는 지난 10일부터 활동을 재개했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조강특위 회의 뒤 기존 사고 당협 27곳의 재공모뿐 아니라 공모 지역을 넓히는 방안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도 당헌·당규상 별도 예외가 없다고 설명해 교체 가능성을 열어뒀다. 조강특위는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당협위원장들을 일괄 사퇴시킨 뒤 당원 투표로 새 위원장을 뽑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대규모 교체가 현실화하면 지도부 안의 노선 차이가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총선 승리와 다수당 확보를 위해 중도층과 수도권, 청년층의 지지가 필요하다며 ‘국민 중심 정당’을 강조했다. 장 대표 퇴진 요구도 소멸한 것이 아니라 잠복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국민의힘이 서울시장 선거 등에 제기한 선거소청을 기각했으며, 장 대표는 법원에 선거 무효 소송을 내 끝까지 다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