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8월 당협위원장 임기 종료 맞춰 조직 쇄신
핵심 요약
장동혁 대표가 8월 말 당협위원장 임기 종료를 계기로 지역 조직 쇄신을 추진한다. 대여 투쟁에 소극적이거나 지방선거 공천에만 관심을 보인 당협위원장은 교체 대상으로 제시됐다. 대표직 사퇴와 조기 전당대회 가능성은 일축하고 사법부와 국정조사특위 운영에는 우려를 나타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2일 당원 중심의 지역 조직 개편 방침을 내놓았다. 8월 말 전국 당협위원장 임기가 끝나는 시점에 맞춰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다시 가동하고, 당원들이 원하며 함께 대여 투쟁에 나설 수 있는 인사를 당협위원장으로 임명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존 위원장의 임기를 관행적으로 연장해온 운영 방식도 더는 유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교체 대상으로는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를 상대로 한 투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채 지방선거 공천에만 관심을 보인 인사들을 지목했다. 현재 당내에서 실제로 싸우는 비중이 20%에 그친다는 인식을 드러내며 이를 80%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활동이 부족한 위원장을 유임하면 당원 불만이 누적되고, 이들이 총선에 출마할 경우 패배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도 제시했다.
당협위원장 교체 방식으로는 전당원투표와 책임당원투표를 비롯해 당헌·당규가 허용하는 절차를 거론했다. 6·3 지방선거 패배 뒤 이어진 대표직 사퇴 요구에는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으며, 임기 종료 전 재신임 절차나 중도 전당대회도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당원과 시민 2만여 명이 참여한 사퇴 촉구 서명운동은 특정인의 복당 문제와 연결된 움직임으로 규정했다.
장 대표는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사건 1심에서 시장직 상실형을 선고받은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서는 상급심 판단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오 시장이 관련 혐의의 하급심에서 서로 다른 유무죄 판단을 받은 점을 들어 사법부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에 우려를 나타냈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위의 윤상현 위원장이 투표율 오입력과 부정선거 의혹을 구분한 데 대해서도 자신의 견해와 다른 지점이 많다며 특위 운영에 아쉬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