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국영 70번째 생일 맞아 극장 찾는 ‘아비정전’
핵심 요약
‘아비정전’이 고 장국영 탄생 70주년을 기념해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한다. 작품은 청년 아비의 방황과 사랑을 그리며 장국영 특유의 고독한 매력을 담았다. 1990년 개봉 당시 제10회 홍콩금상장영화제에서 작품상 등 5개 부문을 석권했다.
왕가위 감독의 영화 ‘아비정전’이 고(故) 장국영의 탄생 70주년을 기념해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다시 관객을 만난다. 수입사 엔케이컨텐츠는 7일 재개봉 소식을 공개하고 새 버전의 포스터도 함께 선보였다. 이번 상영은 장국영의 대표작을 고화질로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된다.
‘아비정전’은 청년 아비가 멈추지 않는 청춘의 방황 속에서 사랑을 겪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장국영은 극의 중심에서 고독하면서도 위태로운 인물의 정서를 드러낸다. 영화는 아비의 방황과 사랑을 따라가며 왕가위 감독 특유의 미장센과 영화적 세계가 출발한 지점을 보여준다.
1990년 처음 개봉한 이 작품은 제10회 홍콩금상장영화제에서 5개 부문을 석권했다. 최우수작품상과 최우수감독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 촬영상, 미술상을 받으며 작품과 연출, 연기, 영상, 미술 전반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홍콩의 권위 있는 영화 시상식에서 거둔 기록은 작품의 주요 이력으로 남아 있다.
이번 재개봉의 초점은 장국영이 아비를 통해 완성한 고독하고 불안정한 매력과 왕가위 감독의 시각적 연출에 맞춰진다. 4K 리마스터링으로 돌아오는 ‘아비정전’은 배우의 탄생 70주년을 기리는 동시에, 이후 이어질 왕가위 감독의 미장센과 세계관이 시작된 작품을 극장에서 다시 확인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