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이동이 키우는 전립선비대증 불편
핵심 요약
장거리 이동과 휴가지 생활 환경은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잔뇨감과 요 절박을 악화시킬 수 있다. 배뇨 횟수 증가와 약한 소변 줄기, 잔뇨감이 두드러지면 비뇨의학과 검사가 필요하다. 홀뮴 레이저 절제술은 출혈 부담이 적어 고령자와 항응고제 복용 환자에게도 적용을 검토할 수 있다.
여름 휴가철 장거리 운전과 항공기 탑승은 전립선비대증을 앓는 중장년 남성의 배뇨 불편을 키울 수 있다. 오랜 시간 앉아 있으면 골반저와 전립선이 압박돼 잔뇨감과 갑작스러운 요의가 심해진다. 실제 60대 환자는 평소 5시간 거리인 목적지까지 휴게소를 거듭 들른 끝에 8시간 넘게 걸려 도착했다.
휴가지에서는 야외 활동과 물놀이로 땀을 많이 흘리고, 맥주나 커피처럼 이뇨 작용이 있는 음료도 자주 마셔 방광이 쉽게 자극된다. 낯선 환경에서 화장실을 찾지 못해 소변을 반복해서 참으면 방광이 과도하게 팽창해 급성 요폐 위험이 커진다. 하루 8회 이상 또는 밤에 2회 이상 화장실을 찾거나, 약한 소변 줄기와 잔뇨감, 배뇨 지연이 나타나면 검사가 필요하다.
전립선비대증은 50대 이상 남성의 절반가량이 겪으며, 방치할 경우 방광 기능 저하와 요폐, 신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약물은 증상을 덜어주지만 이미 비대해진 조직을 직접 제거하지는 못한다. 정상 성인의 전립선은 약 20㏄ 안팎이지만 100㏄를 넘거나 중엽이 방광 안쪽으로 돌출되고 좌우가 비대칭으로 자라는 사례도 있어 크기와 형태에 맞춘 치료가 중요하다.
홀뮴 레이저 전립선 절제술은 요도를 막는 비대 조직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면서 괄약근 등 보존할 구조물을 남기는 방식이다. 절제와 혈관 응고가 동시에 이뤄져 출혈과 수혈 위험이 낮고, 항응고제·항혈소판제를 복용하거나 심혈관 질환이 있는 고령 환자도 적용을 검토할 수 있다. 환자의 상태와 성기능 보존 필요성 등을 종합해 경요도전립선절제술, 프로게이터, 아쿠아블레이션, 리줌 등과 비교한 뒤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