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운행 마친 차량, 타이어 이상 살펴야
핵심 요약
장거리 휴가 운행을 마친 차량은 일상 복귀 전 타이어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외관 손상과 공기압, 마모 상태를 점검하고 진동이나 쏠림이 생겼다면 전문가에게 확인해야 한다. TPMS는 마모와 외부 손상을 감지하지 못하므로 운전자의 직접 점검이 필요하다.
여름휴가 동안 가족과 짐을 싣고 장거리를 주행한 차량은 일상 운행에 들어가기 전 타이어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휴가철 차량은 고속도로 정체와 폭염, 집중호우, 포트홀 등 평소보다 거친 주행 환경을 통과한다. 모든 장거리 운행이 손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운전자가 알아차리지 못한 이상을 조기에 찾는 점검은 사고를 막기 위한 예방 관리가 될 수 있다.
점검은 타이어 외관을 살피는 것부터 시작한다. 타이어 홈에 못이나 나사가 박혀 있는지 보고, 옆면에는 상처와 갈라짐, 부풀어 오른 부분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공기압은 타이어가 충분히 식은 뒤 측정하고 차량 문 안쪽 스티커나 사용설명서에 표시된 적정 수치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정확하다. 마모 한계선 도달 여부와 한쪽만 닳는 편마모도 함께 살펴야 한다.
지난달 전국의 평균 폭염일수는 평년의 두 배를 넘었고 열대야 발생도 세 배 이상 많았다. 휴가철 차량은 고온의 마른 노면을 달리는 한편 집중호우로 젖은 도로도 지나면서 타이어 손상 가능성이 커진 환경에 놓였다. 휴가 전에는 없던 핸들 떨림이나 차체 진동, 차량 쏠림이 나타났는지도 확인해야 하며, 포트홀이나 연석을 강하게 지난 뒤 이런 증상이 생겼다면 전문가 점검이 필요하다.
공기압 경고장치인 TPMS에 이상 표시가 없더라도 타이어 전체 상태가 정상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이 장치는 공기압을 감지하지만 타이어 마모나 외부 손상까지 확인하지는 못한다. 휴가 후 점검은 교체를 전제로 한 절차가 아니라 작은 이상을 일찍 발견해 안심하고 운행하려는 과정이다. 여행 전에 차량을 살피는 데서 더 나아가 장거리 운행을 마친 뒤에도 상태를 확인하는 습관이 안전한 휴가 마무리의 한 부분으로 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