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마운드 달구는 곽빈·왕옌청의 에이스 대결
핵심 요약
두산 곽빈과 한화 왕옌청이 11일 잠실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곽빈은 탈삼진 1위, 왕옌청은 다승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두산은 폭염에 따른 리그 중단 이후 9일 만에 경기에 나선다.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쏠 KBO리그 맞대결을 벌인다. 3연승 중인 두산은 4연승 도전을 이끌 선발투수로 토종 에이스 곽빈을 선택했다. 한화에서는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는 아시아 쿼터 투수 왕옌청이 등판해 잠실 마운드에서 정면 승부를 펼친다.
곽빈은 올 시즌 20경기에서 9승 4패, 평균자책점 2.66과 탈삼진 138개를 기록했다. 탈삼진 부문 1위, 평균자책점 2위, 다승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왕옌청도 21경기에서 10승 4패, 평균자책점 3.34로 활약했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한화를 상대로 승리를 거둬야 한다는 뜻을 밝히며 선수들도 같은 각오를 갖기를 바랐다.
김 감독은 왕옌청이 이번 시즌 두산을 상대로 강한 투구를 펼쳤다는 점을 경계하면서 곽빈의 호투를 기대했다. 두산이 경기 초반 득점하면 좋겠지만 5~6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두 선발의 시즌 성적과 상대 전적을 고려해 초반 공격보다 마운드 싸움에 무게를 둔 전망이다.
두산은 기록적인 폭염으로 리그가 중단되면서 지난 2일 잠실 LG 트윈스전 이후 9일 만에 경기를 치른다. 김 감독은 지친 야수들이 휴식할 수 있었던 점은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타격감 저하를 우려했다. 선발 라인업은 김대한, 박지훈, 박준순, 양의지, 김민석, 안재석, 박찬호, 윤준호, 조수행 순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