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큐보, 인도 허가 획득…글로벌 판매 기반 확보
핵심 요약
자큐보가 인도에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제조·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현지 파트너사는 시판 후 조사와 제품 등록, 생산·유통 등 출시 준비에 들어간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허가 마일스톤과 향후 판매 로열티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자큐보가 인도에서 첫 해외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인도 중앙의약품표준관리국은 자큐보의 성분인 자스타프라잔 시트레이트 20㎎ 정제를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제조·판매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6일 이번 허가를 공개하고 14억명 이상이 거주하는 인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을 제시했다.
자큐보는 지난 6월 인도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신약허가를 신청했으며, 약 2개월 만에 제조·판매 허가까지 받았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2024년 인도 제약사와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개발과 인허가, 생산, 상업화를 맡은 현지 파트너사는 시판 후 조사와 제품 등록을 비롯해 패키징, 생산, 유통 등 실제 출시에 필요한 준비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인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는 프로톤펌프억제제가 주로 사용되고 있으나, 빠르고 지속적인 위산 억제 효과를 내는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가 새로운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경제 성장과 식생활 변화 속에서 관련 치료제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자큐보는 2024년 10월 국내에 출시됐으며 처방액은 2026년 1분기 212억원에서 2분기 256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번 승인은 자큐보의 해외 사업이 기술이전과 개발을 거쳐 상업화 단계로 넘어가는 전환점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계약에 정해진 허가 단계 마일스톤 수익을 기대하고 있으며, 현지 판매가 개시되면 매출과 연동된 로열티도 확보할 전망이다. 자큐보는 현재 중국과 인도, 중남미를 포함한 27개국에 진출해 있다. 회사는 인도 출시 준비를 진행하는 동시에 각국의 허가와 상업화를 통해 글로벌 사업 기반을 넓힐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