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스, 전 배터리 형태 대응…ESS 양산 공급 개시
핵심 요약
자비스가 배터리 3대 폼팩터 검사 체계를 구축하고 ESS용 장비를 처음 양산 출하했다. 회전 광학계 기반 CT 기술은 셀 접촉과 재정렬 공정을 줄여 검사 속도와 정밀도를 높였다. 회사는 4680 배터리와 반도체·PCB·전고체전지 분야로 검사장비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X-ray 검사장비 기업 자비스가 파우치형과 각형, 원통형 배터리를 아우르는 검사장비 체계를 구축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진입했다. 회사는 지난 1일 ESS용 각형 배터리 이물검사장비를 처음 양산 출하했다. CT와 이물검사 장비를 기반으로 세 가지 주요 배터리 형태에서 고객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구조를 갖췄다.
사업 확장은 단계적으로 진행됐다. 자비스의 배터리 고속 CT 인라인 검사기는 3월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6’ 장비 부문에 선정됐고, 5월에는 ESS용 각형 배터리 CT가 고객사 기술 평가를 통과했다. 7월에는 세계 최초로 듀얼 인렛 회전 광학계 방식을 적용한 배터리 CT 검사장비를 양산 출하했으며, 원통형 4680 생산라인용 검사장비도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과 개발 완료 단계에 들어갔다.
핵심 기술은 배터리 셀을 고정한 상태에서 X-ray 광학계를 회전시키는 방식이다. 로봇이나 그리퍼로 셀을 잡아 돌리던 기존 구조와 달리 셀에 물리적으로 접촉하지 않아 손상 위험을 없애고, 반복적인 위치 정렬 공정도 줄였다. 자비스는 이 기술을 국내에서 처음 상용화해 양산 라인에 필요한 검사 속도와 정밀도를 함께 확보했으며, 파우치형에서 적용한 기술을 각형과 ESS 영역으로 넓혔다.
ESS용 이물검사장비는 내부 미세 이물을 양산 라인에서 전수 검사하는 설비다. 수천 개 셀이 밀집되는 ESS는 개별 셀의 이물 불량이 시스템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엄격한 품질 관리가 요구된다. 글로벌 BESS 시장은 2025년 767억달러에서 2030년 1,722억달러로, 설치 용량은 200GWh에서 1,200GWh로 확대될 전망이다. 자비스는 반도체 TGV·CPO 유리기판, SMT·PCB용 2D·3D AXI와 전고체전지 검사 분야까지 X-ray 장비 적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