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일임사 실적 급성장…계약고 857조원
핵심 요약
투자자문·일임사의 연간 수수료 수익이 2조2505억원으로 83.8% 증가했다. 전업사의 당기순이익은 4129억원으로 늘었고 흑자 회사 비율은 67.2%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관련 위험을 지속 점검하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감독 방안을 모색한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투자자문·일임사의 수수료 수익은 2조250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1조262억원, 83.8% 늘어난 규모다. 주식시장 호황 속에 관련 계약도 확대되면서 올해 3월 말 계약고는 857조1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4조2000억원, 15.4% 증가했다.
전업 투자자문·일임사의 실적 개선 폭은 더 컸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129억원으로 전년 217억원보다 1800% 넘게 늘었다. 수수료 수익과 고유재산 운용이익이 함께 증가한 결과다. 전체 454개 전업사 가운데 305개사가 흑자를 냈고, 흑자 회사 비율도 40.2%에서 67.2%로 상승했다. 전업사의 일임재산 운용 규모는 26조7000억원으로 18조7000억원, 233.8% 확대됐다.
겸영 투자자문·일임사의 수수료 수익은 자산운용사가 1조1000억원으로 전체의 60.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증권사는 7153억원으로 39.6%, 은행은 70억원으로 0.4%를 기록했다. 겸영사의 총 일임운용액은 평가금액 기준 975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65조6000억원, 20.4% 늘었다.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보험사와 연기금 등 기관의 일임재산을 운용하며 성장세가 이어졌다.
주식시장 활성화와 유동성 확대는 개인투자자가 전문가에게 자산 운용을 맡기려는 수요가 늘어난 배경으로 지목됐다. 기관 자금을 운용하는 겸영사와 개인 수요 증가의 영향을 받은 전업사가 동시에 외형과 수익성을 키운 모습이다. 금융감독원은 투자자문·일임업의 위험 요인을 계속 점검하고 모니터링하는 한편,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감독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