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일임사 순이익 4129억원…수익원 동반 확대
핵심 요약
전업 투자자문·일임사 454곳의 당기순이익이 4129억원으로 약 19배 늘었다. 수수료 수익과 고유재산 운용손익이 급증하고 흑자 회사 비중은 67.2%로 높아졌다. 개인 계약고가 59조2000억원으로 확대된 가운데 생성형 AI 투자자문 감독 방안도 검토된다.
증시 활황에 힘입어 전업 투자자문·일임사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2025 사업연도인 2025년 4월부터 2026년 3월까지 454개사의 당기순이익은 412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217억원보다 1802.8% 증가해 약 19배로 불어났으며, 흑자 회사의 비중도 업계 전반에서 뚜렷하게 높아졌다.
실적을 끌어올린 축은 수수료와 자체 자금 운용이었다. 수수료 수익은 4455억원으로 111.3% 늘었고, 이 가운데 투자일임 수수료는 300.7% 급증했다. 회사가 고유재산을 직접 운용해 거둔 손익은 3400억원으로 955.9% 증가했다. 2026년 3월 말 흑자 회사는 전체의 67.2%인 305곳으로, 전년 40.2%보다 27%포인트 확대됐고 적자 회사는 116곳 감소했다.
시장 외형도 함께 커졌다. 2026년 3월 말 전체 자문·일임 계약고는 전년보다 15.4% 늘어난 857조1000억원이었다. 개인 투자자의 계약고는 2025년 3월 말 41조5000억원에서 1년 만에 59조2000억원으로 42.7% 증가했다. 2024년 3월 말 38조5000억원에서 2년 연속 확대되며 개인의 자산 운용 수요가 시장 성장을 뒷받침했다.
겸영사를 포함한 전체 업계의 수수료 수익은 2조2505억원으로 83.8% 증가했고, 일임재산 운용 규모도 22.5% 늘어난 1002조3000억원에 이르렀다. 시장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난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투자자문의 운영 현황과 위험 요인을 분석하고, 달라진 시장 환경에 맞는 감독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