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에도 전국 5곳 40도 돌파…주말 비로 주춤
핵심 요약
입추인 7일 하남의 낮 기온이 40.8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 5개 지역이 40도를 넘었다. 폭염중대경보가 51개 특보구역에 내려졌고 9개 관측지점은 일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주말에는 동해안의 많은 비로 기온이 다소 낮아지지만 35도 이상의 폭염은 계속된다.
절기상 입추인 7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넘어서는 극한 폭염이 이어졌다. 오후 4시 30분까지 경기 하남 덕풍의 자동기상관측장비가 40.8도를 기록했고, 서울 노원과 전남 광양읍은 각각 40.2도까지 올랐다. 경기 용인 기흥구갈은 40.1도, 경남 밀양은 40도를 나타냈다.
전국 235개 육상특보구역 중 수도권 대부분과 강원 영서, 전북·전남·경북 등 51개 구역에는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다. 경북 구미는 39.8도, 전남 남원은 38.6도를 기록했으며 모두 9개 관측지점에서 일 최고기온 기록이 새로 작성됐다. 나머지 지역도 거의 전역이 폭염특보에 포함돼 체감온도 35도 이상의 더위가 지속됐다.
최근 폭염은 대기 상층과 중·하층의 고기압이 겹친 가운데 구름 없이 강한 햇볕이 내리쬐고,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가열되는 현상까지 더해져 심해졌다. 6월 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전국 평균 폭염일수는 14.8일로 같은 기간 역대 4위였고, 밤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은 열대야 일수는 13일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주말에는 고기압 사이의 연계가 약해지고 중심이 북서쪽으로 옮겨가면서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8일 강원 동해안·산지에서 시작된 비는 경북과 제주, 9일 경남권 등으로 확대되며 강원에는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이 예상된다. 강원 일부에는 8일 오전부터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다. 8일 낮 기온은 26~37도, 9일은 26~35도로 다소 낮아지지만 35도 이상의 폭염은 이어지며, 8일 내륙에는 5~40㎜의 소나기도 예상된다. 7일 오후 6시에는 모든 폭염중대경보가 폭염경보로 한 단계 낮아졌고, 서울은 발효 나흘 만에 중대경보에서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