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에도 온열질환 202명…누적 사망 26명
핵심 요약
입추인 7일 온열질환자 202명과 추정 사망자 3명이 추가됐다. 최근 일주일 환자 1274명이 누적 환자의 41.2%를 차지했다. 이달 중순까지 고온이 예상돼 고령층과 작업장 중심의 대응이 강화된다.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인 7일에도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 202명이 응급실로 이송됐다. 5월 15일 이후 누적 환자는 3089명으로 늘었고, 서울 중랑구와 강남구, 경기 의정부에서 추정 사망자가 1명씩 추가됐다. 누적 사망자는 2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명을 넘어섰다.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발생한 환자는 1274명으로 전체의 41.2%를 차지했으며, 최근 5일간 하루 평균 환자는 약 208명이었다. 지난해 8월 7일 환자 39명과 비교해 증가 폭이 컸다. 연령별로는 60대 562명, 50대 491명, 40대 428명 순이었고, 질환은 열탈진 1898명, 열사병 555명, 열경련 335명, 열실신 258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환자는 경기 766명, 서울 386명, 경남 253명, 전남·광주 249명, 경북 248명, 충남 199명 순이었다. 전북 189명, 인천 153명, 강원 132명, 충북 120명, 울산 114명, 부산 78명, 대구 77명, 제주 63명, 대전 40명, 세종 22명이 뒤를 이었다. 전체의 74.9%인 2313명은 실외에서 발생했다.
발생 장소는 작업장 775명, 길가 396명, 논밭 369명, 기타 실외 360명 순이었고 집에서도 276명이 신고됐다. 이달 중순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31~35도로 예상된다. 정부는 관계 부처 비상대응 기구를 가동해 고령층과 농업 현장, 실내외 작업장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야외활동을 줄이고 충분히 물을 마시며 술과 카페인 음료를 피하고, 외출할 때 양산이나 모자로 햇볕을 차단해야 한다. 특히 80세 이상은 집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비중이 전체 연령보다 약 3배 높아 실내 온도 관리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