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에 꺾인 극한 폭염…전국 중대경보 종료
핵심 요약
7일 오후 6시를 기해 전국의 폭염중대경보가 모두 해제됐다. 서울과 일부 지역은 40도 안팎까지 오르며 8월 최고기온 기록을 새로 썼다. 주말에도 무더위는 이어지지만 극한 폭염의 강도는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절기상 가을이 시작되는 입추인 7일, 전국을 뒤덮었던 극한 폭염의 강도가 다소 낮아지면서 폭염중대경보가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대부분과 강원 영서, 호남권에 발효 중이던 폭염중대경보를 폭염경보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오후 6시 이후 폭염중대경보가 유지된 지역은 전국에서 한 곳도 남지 않았다.
서울은 지난 4일 오전 11시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뒤 나흘 만에 중대경보 단계에서 벗어났다. 다만 경보가 조정되기 전까지 태백산맥 서쪽 지역에서는 극한 더위가 막바지 기세를 보였다. 서울 노원구와 경기 하남시, 전남 광양시 광양읍 등에서는 기온이 40도를 넘어섰고, 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의 서울 대표 기온도 한때 38.0도까지 치솟았다.
서울의 이날 최고기온은 1908년 8월 기온 관측을 시작한 이후 네 번째로 높은 8월 기록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충남 서산 37.2도·보령 38.4도·홍성 37.2도, 전북 부안 38.0도·남원 38.6도, 전남 진도 37.5도를 기록했다. 경북 구미는 39.8도, 경남 통영은 36.3도까지 올라 이들 지역 모두 관측 이래 8월 최고기온 기록을 새로 썼다.
전국의 폭염중대경보는 사라졌지만 무더위 자체는 이번 주말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토요일인 8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27∼36도로 예상된다. 일부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 중반까지 오르는 더위가 남아 있는 가운데, 7일 여러 관측 지점에서 나타난 40도 안팎의 극한 폭염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