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 폭염 속 부동산·선거수사 현안 잇따라
핵심 요약
입추인 7일 수도권 최고기온이 39도까지 오르고 주말에도 35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수도권 주택 공급과 전월세 대책을 점검하며 정부는 이르면 다음 주 추가 대책을 발표한다. 검경은 선관위 통계 조작 의혹 수사를 확대했고 미국은 원정 출산 시민권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내놨다.
절기상 가을이 시작되는 입추인 7일에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폭염 중대 경보가 내려지며 더위가 절정에 이르렀다. 서울과 경기도의 최고기온은 39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주말에는 우리나라 상공에 중심을 둔 고기압이 북서쪽으로 다소 이동해 극한 더위의 기세가 약해질 전망이지만, 35도 안팎의 폭염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비공개 부동산 정책 점검회의를 주재한다. 지난 3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수도권 주택 공급 방안과 전월세 대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첫 회의에서 2022년부터 이어진 주택 공급 부진이 공급 절벽을 초래했다고 지적하며 가용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회의 결과를 반영해 이르면 다음 주 수도권 추가 공급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 통계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서울·경기·충북 선관위를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합수본은 지난 6월 지방선거 당시 지역 투표소 관리 실무자들이 투표자 수를 잘못 입력한 사실을 감추기 위해 선거관리 시스템의 통계 수치를 임의로 바꾼 정황을 포착했다. 선거 당일 아침 중앙선관위 관계자가 시도 선관위에 오류 처리 방법을 담은 지침을 보낸 사실도 확인됐다.
해당 지침에는 투표자 수 오류가 발생해도 수치를 수정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큰 오류가 아니라면 다음 시각의 투표자 수를 보고할 때 가감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입국 목적을 속이고 미국에서 자녀를 낳는 원정 출산의 시민권 부여를 제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중간선거를 앞둔 지지층 결집 조치라는 해석과 함께 향후 법적 공방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