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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 지난 세종대로, 엇갈린 소매 길이
핵심 요약
입추가 지난 10일 서울 세종대로에 긴팔과 반팔 차림의 시민들이 함께 나타났다. 40도 폭염을 겪은 뒤 30도의 아침 바람도 상대적으로 선선하게 느껴졌다. 엇갈린 소매 길이가 달라진 아침저녁 공기와 시민들의 체감 차이를 드러냈다.
입추가 지난 10일 서울 세종대로에서는 긴팔과 반팔 차림의 시민들이 한데 섞여 이동했다. 아침과 저녁에 부는 바람의 감촉이 이전과 달라지면서, 같은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의 옷차림도 서로 다른 모습으로 나타났다.
이날 아침 기온은 30도였지만 시민들이 체감하는 바람은 한결 선선해졌다. 앞서 40도에 이르는 폭염을 겪은 탓에 여전히 높은 30도의 기온도 상대적으로 낮게 느껴지는 가운데, 시민들은 각자의 체감에 맞춰 긴소매나 짧은소매 옷을 입고 세종대로를 지났다.
계절의 흐름은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를 넘어섰지만, 도심의 옷차림은 여름과 가을 어느 한쪽으로 뚜렷하게 기울지 않았다. 반팔을 입은 시민과 긴팔을 꺼내 입은 시민이 같은 길 위에서 나란히 발걸음을 옮기며 달라진 아침 공기를 마주했다.
세종대로에서 포착된 서로 다른 소매 길이는 40도 폭염 이후 찾아온 기온 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체감 차이를 보여줬다. 수치상 30도인 아침에도 바람이 선선하게 느껴지면서, 한여름의 반팔과 달라진 공기에 맞춘 긴팔이 도심 풍경 속에 함께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