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 뒤 온열질환 82% 감소…누적 사망 30명
핵심 요약
9일 전국 온열질환자는 28명으로 전날보다 82% 감소했다. 5월 15일 이후 누적 환자는 3320명, 추정 사망자는 30명이다. 폭염이 지속되는 만큼 취약계층 보호와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입추 이후 더위가 다소 누그러진 가운데 9일 전국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28명으로 집계됐다. 8일 154명과 비교하면 하루 만에 126명, 82% 감소한 규모다. 8월 1일부터 8일까지 하루 100~200명대를 이어가던 환자 수가 두 자릿수로 내려왔으며, 9일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역별 신규 환자는 경기 6명, 서울 5명, 충북 4명 등의 순이었다. 5월 15일부터 8월 9일까지 누적 환자는 3320명이고 추정 사망자는 30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환자는 64명 적었지만 사망자는 8명 많았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1197명(36.1%)으로 가장 많았고 60~69세 613명(18.5%), 50~59세 524명(15.8%)이 뒤를 이었다.
질환 유형은 열탈진이 2036명(61.3%)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열사병은 615명(18.5%), 열경련은 351명(10.6%), 열실신은 271명(8.2%)이었다. 발생 장소의 74.1%는 실외였으며, 실외 작업장 807명(24.3%), 길가 426명(12.8%), 논밭 398명(12.0%) 순으로 환자가 많았다. 실내에서는 집에서 발생한 환자가 320명(9.6%)으로 집계됐다.
폭염 경보가 내려지면 야외활동을 줄이고 실내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하며 시원한 장소에 머무는 것이 필요하다. 갈증이 없더라도 물을 규칙적으로 자주 마시고, 탈수와 수면 방해를 유발할 수 있는 술과 카페인 음료는 피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폭염 대응 비상대책본부 첫 회의를 열어 추진 상황을 점검했으며, 더위가 계속되는 만큼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