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 불확실성에 비트코인 6만4000달러선 정체
핵심 요약
비트코인은 7일 오전 6만4186달러로 24시간 전보다 0.69% 하락했다. 미국 상원의 여름 휴회를 앞두고 클래리티법은 아직 의사일정에 포함되지 않았다. 윤리 조항과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을 둘러싼 이견으로 법안 처리가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미국 가상자산 시장구조법인 클래리티법의 처리 일정이 불투명해지면서 비트코인이 6만4000달러대에서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7일 오전 8시 40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6만4186달러로, 24시간 전보다 0.69%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됐다. 법안의 입법 경로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며 가격도 제한된 범위에 머무는 모습이다.
주요 알트코인도 비트코인과 함께 약세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가운데 시가총액이 가장 큰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1899달러에 거래돼 전날보다 0.41% 내렸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나란히 소폭 하락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미국 상원이 여름 휴회에 들어가기 전 클래리티법을 본회의 안건으로 다룰 수 있을지에 집중되고 있다.
미국 상원은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여름 휴회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주가 휴회 전에 클래리티법을 본회의에 상정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간이지만, 법안은 현재까지 상원 의사일정에 포함되지 않았다. 여야는 고위 공직자의 가상자산 사업 관여를 제한하는 윤리 조항과 스테이블코인의 이자 지급을 허용할지 등을 두고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휴회 전 상정이 무산되면 클래리티법의 처리 시점은 더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여름 휴회가 끝난 뒤에는 예산안 심사가 이어지고, 11월에는 중간선거 일정도 예정돼 있다. 남은 의정 일정과 정치적 쟁점이 겹치면서 법안이 입법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처리 일정의 진전 여부를 기다리며 6만4000달러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