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유, 6타 차 압승으로 드림투어 첫 정상
핵심 요약
임지유가 최종 합계 15언더파로 드림투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2위 그룹을 6타 차로 제치며 14년 만의 36홀 대회 6타 차 우승을 기록했다. 누적 상금 1730만8600원으로 상금 순위 20위에 올라 2027시즌 정규투어 시드 경쟁에 힘을 더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골프 단체전 은메달리스트인 국가대표 출신 임지유(21)가 드림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임지유는 경북 영덕 오션비치 골프앤리조트 파72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6 이스트원·오션비치 드림투어 14차전에서 최종 합계 15언더파 129타를 기록해 우승 트로피와 상금 1050만 원을 차지했다. 대회 총상금은 7000만 원이다.
임지유는 1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로 개인 최저타 기록을 새로 쓴 뒤 최종 라운드에서도 6언더파 66타를 보탰다. 최종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최혜원(23)과 홍수민(19·KB금융그룹)을 6타 차로 따돌렸다. 드림투어 36홀 대회에서 6타 차 우승자가 나온 것은 2012년 14차전 최민경(33·휴온스) 이후 14년 만이다. 이 부문 역대 최다 격차는 2004년 2차전 김진현(41)의 10타 차 우승이다.
아마추어 무대에서 여러 대회를 석권한 임지유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국가대표로 뛰었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여자골프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KLPGA 2024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 10위로 정규투어에 데뷔한 뒤 힘든 시기를 거쳐 드림투어로 무대를 옮겼다. 임지유는 첫 우승으로 그동안의 땀과 노력을 보상받은 기분이며, 기량이 조금씩 발전하고 있음을 증명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1050만 원을 추가한 임지유의 시즌 누적 상금은 1730만8600원이 됐고, 상금 순위는 20위로 상승했다. 임지유는 올해 최종 목표로 세운 2027시즌 정규투어 시드권 확보를 향한 순위 경쟁에도 힘을 받게 됐다. 12차전 우승자 성아진(19·하이트진로)은 8언더파 136타로 전승희, 신유진, 황연서, 송지윤, 김소담과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정지효는 누적 상금 3576만3000원으로 선두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