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언, 소재지 의무 3차례 불이행…시즌 출전 갈림길
핵심 요약
임종언이 최근 1년간 도핑 검사 관련 의무를 세 차례 이행하지 못해 최대 2년 자격정지 가능성에 놓였다. 임종언 측은 고의성 없는 단순 실수라는 입장으로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대응할 계획이다. 다음 시즌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됐지만 실제 출전 여부는 WADA의 최종 판단에 달렸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차세대 주자로 꼽히는 임종언(19)이 도핑 검사를 위한 소재지 보고 의무를 최근 1년 동안 세 차례 이행하지 못해 자격정지 가능성에 직면했다. 세계도핑방지기구(WADA)는 지난달 임종언에게 검사 불이행 누적으로 징계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을 통보했다. 최종 처분의 상한은 자격정지 2년이다.
국제 등록검사대상 선수는 불시에 진행되는 도핑 검사에 응할 수 있도록 자신의 소재지를 사전에 등록해야 하며, 지정한 장소와 시간에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해당 시간에 검사를 받지 못하면 검사 불이행, 소재지 정보를 내지 않으면 제출 불이행으로 각각 기록된다. 두 유형을 합쳐 1년 사이 세 차례 불이행이 누적되면 2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임종언 측은 이번 사안을 고의가 개입되지 않은 단순 실수로 보고 있다.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WADA의 징계 절차에 대응할 방침이다. 현재 확인된 쟁점은 도핑 검사 결과가 아니라 등록검사대상 선수에게 부과된 소재지 제출과 검사 응시 의무의 이행 여부다. 임종언의 세 차례 불이행 기록이 최종적으로 어떤 판단을 받을지가 핵심으로 남았다.
임종언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 성적으로 다음 시즌 국가대표에 자동 선발됐지만 실제 출전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WADA가 자격정지 처분을 내릴 경우 차기 시즌 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며, 최종 판단이 임종언의 대표팀 일정과 국제대회 출전을 가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