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가 예식장으로…맥도날드서 맺은 부부의 인연
핵심 요약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맥도날드 매장에서 직원 부부가 결혼식을 올렸다. 예식 중에도 드라이브스루 영업은 계속됐고 신부는 직원용 공간을 통해 입장했다. 놀이공원에서 처음 만나 약혼한 두 사람은 신혼여행도 같은 장소로 떠날 예정이다.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한 맥도날드 매장이 제이미·조지 칼리코트 부부의 결혼식장으로 변신했다. 두 사람이 함께 일하며 동료들과 각별한 관계를 쌓은 장소에서 실제 예식을 치른 것이다. 매장 내부에서는 결혼식이 진행됐지만 드라이브스루는 문을 닫지 않고 평소처럼 영업을 이어갔다.
예식 당일 신부는 일반 고객이 이용하는 출입 동선이 아니라 직원용 공간을 거쳐 매장 안에 마련된 식장으로 입장했다. 부부의 결혼식과 차량 고객을 맞는 영업이 한 공간에서 동시에 진행된 셈이다. 두 사람에게 익숙한 근무 공간은 이날 동료들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기념하는 특별한 장소가 됐다.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해 여름 한 놀이공원에서 시작됐다. 처음 만난 뒤 같은 맥도날드 매장에서 함께 근무하게 됐고, 이 과정에서 직장 동료들과 가족처럼 가까운 관계를 형성했다. 상사가 두 사람에게 매장에서 결혼해 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농담처럼 건넨 제안은 실제 예식을 준비하는 계기가 됐다.
교제를 시작하게 된 놀이공원은 두 사람의 결혼 과정에서도 중요한 무대가 됐다. 부부는 처음 만난 바로 그곳에서 약혼했으며, 결혼식을 마친 뒤 떠나는 신혼여행의 목적지로도 같은 장소를 정했다. 첫 만남과 약혼, 신혼여행은 놀이공원에서 이어지고, 함께 일한 맥도날드 매장에서는 부부로서 출발을 알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