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 해외 수주 확대에 반기 매출 1조 돌파
핵심 요약
일진전기의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1435억원과 1227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중전기와 전선 사업이 함께 성장했고 상반기 말 수주잔고는 2조7517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수주 비중이 76%에 달한 가운데 확보 물량 출하와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하반기 변수로 꼽힌다.
일진전기가 전력기기와 전선 사업의 동반 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상반기 실적을 냈다. 11일 공시한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조1435억원, 영업이익은 1227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6.6%, 영업이익은 71.3% 늘었으며, 반기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반기 매출은 2024년 7750억원에서 지난해 9802억원으로 증가한 뒤 올해 1조원대에 진입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428억원, 716억원, 1227억원으로 확대됐다. 올해 2분기에는 매출 약 6374억원과 영업이익 약 720억원을 기록해 1분기보다 각각 약 26%, 41.7% 증가했다. 중전기와 전선 부문이 나란히 성장한 가운데 전선 사업의 해외 수주 확대가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미국의 노후 전력 인프라 교체와 유럽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 세계 각지의 데이터센터 건설 증가가 변압기·차단기 등 전력기기와 전선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 국내에서도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데이터센터 확대로 관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가 넓어지는 흐름 속에서 해외 사업 비중이 커진 점도 실적 성장의 주요 배경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상반기 말 수주잔고는 약 19억4000만달러, 원화로 2조7517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변압기와 차단기 등 중전기 부문이 약 67%, 전선 부문이 약 33%를 차지한다. 지역별 비중은 해외 76%, 국내 24%로 집계됐다. 확보한 수주 물량이 계속 출하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수주가 예상되는 대형 프로젝트도 있어 실적 흐름 유지와 수주잔고 추가 확대 가능성이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