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심판 2명 접대 의혹…JFA 확인 착수
핵심 요약
외국인 심판과 경기 감독관 등 20명을 상대로 한 대한축구협회의 과거 성접대 의혹이 제기됐다. 2012년 한국·쿠웨이트전 일본인 심판진 4명 가운데 2명이 연루됐다는 의혹에 JFA가 확인에 착수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사과와 함께 현재 부적절한 행위는 없으며 조직 쇄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가 2011년부터 2012년까지 국내에서 열린 국제경기의 외국인 심판과 경기 감독관 등 20명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가운데 일본인 심판 2명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일본축구협회(JFA)는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의혹과 연결된 경기 중 하나는 2012년 2월 열린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한국과 쿠웨이트의 맞대결이다. 당시 주심과 부심을 포함한 심판진 4명이 모두 일본인이었으며, 이 가운데 2명이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나왔다. 한국은 쿠웨이트를 2대0으로 이겨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해당 의혹은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축구협회를 감사하는 과정에서 이미 파악됐지만 당시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협회는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뒤 불투명한 조직 운영을 둘러싼 비판도 받고 있다. 경찰은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의 위법 여부를 수사하며 지난 6일 협회를 압수수색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전날 성명을 통해 협회를 둘러싼 각종 논란으로 실망과 걱정을 끼친 데 대해 사과했다. 성접대 의혹은 내부 구성원들도 제대로 알지 못했던 십수 년 전의 일이라고 설명하고, 현재는 이 같은 부적절한 행위나 카드 사용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직문화의 투명성과 도덕성을 높이는 쇄신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