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기준금리 1% 유지…6월 인상 후 첫 동결
핵심 요약
일본은행이 31일 기준금리를 1%로 동결했다. 지난달 0.75%에서 1%로 인상한 이후 첫 동결이며, 시장 예상에 부합한다. 우에다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할지 주목된다.
일본은행이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1%로 동결했다. 지난달 0.75%에서 1%로 인상한 이후 첫 동결 결정으로, 시장의 예상과 부합하는 조치다. 이번 회의는 이틀간 진행됐으며, 일본은행은 추가 인상 대신 지난달 금리 인상이 경제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일본은행은 이날까지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0.75%에서 1%로 올린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동결한 것이다. 앞서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 언론은 지난달 인상의 영향과 경기·물가 상황을 살피기 위해 이번 회의에서 동결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해 왔다.
이번 동결은 지난달 인상이 1995년 9월 이후 약 3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일본은행은 엔화 약세와 물가 상승 위험을 고려하면서도, 금리 인상의 여파를 먼저 확인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자회견을 열어 동결 배경과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우에다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할지 주목하고 있다. 엔화 약세와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일본은행이 경기 회복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긴축 기조를 이어갈지가 관건이다. 이번 동결 결정은 일본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신중한 통화정책 운영을 예고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