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오만 정상, 호르무즈 항행 정상화 협력 논의
핵심 요약
일본과 오만 정상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항행 회복 방안을 논의했다. 일본은 오만의 대이란 외교 노력을 평가하고 국제사회의 긴밀한 협의를 강조했다. 오만은 각국의 입장을 존중하며 이란과의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하이삼 빈 타리크 알사이드 오만 술탄이 10일 전화 회담을 열고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을 신속히 회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두 정상은 해협을 둘러싼 긴장 완화와 관련국 간 외교 협의의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회담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약 20분 동안 진행됐다. 다카이치 총리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해 이란과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온 오만의 외교적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 해협을 이용하는 국가들을 포함해 국제사회가 긴밀히 협의해야 항행 정상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미국과 이란의 양해각서를 토대로 긴장을 조속히 낮추고, 핵 문제를 비롯한 여러 현안을 안정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도 이를 뒷받침하는 데 필요한 모든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을 제시했으며,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의 회복을 촉구했다.
하이삼 술탄은 오만과 이란 사이에서 진행 중인 협상 상황과 오만 정부의 입장을 다카이치 총리에게 설명했다. 향후 협상 과정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이용국을 비롯한 각국의 입장을 존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양측의 통화는 해협 재개방과 역내 현안 해결을 위한 외교 협의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