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입소문 난 삼계탕사발면, 국내 한정 판매
핵심 요약
농심이 일본 수출 전용 삼계탕사발면을 쿠팡과 농심몰에서 한정 판매한다. 지평말차·지평리치와 글로벌 브랜드 아리도 해외 출시 후 국내 시장에 들어왔다. 해외에서 확인된 제품력과 희소한 맛, 온라인 입소문이 역출시 흐름을 확산하고 있다.
농심이 일본 수출 전용으로 개발한 ‘삼계탕사발면’을 국내 소비자에게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쿠팡에서는 8월 6일부터 사전예약 판매가 시작됐으며, 주문 제품은 12일부터 순차적으로 발송된다. 해외에서 먼저 인기를 얻은 식품이 국내 수요에 힘입어 다시 소개되는 ‘역출시’ 흐름이 이번 판매로 이어졌다.
농심몰은 12일부터 삼계탕사발면을 넣은 ‘건강하닭’ 세트 1000박스를 판매하며 현재 입고 알림 신청을 받고 있다. 지난 6월 일본 시장에 출시된 이 제품은 은은한 인삼 향과 진한 닭 육수의 풍미를 살린 용기면이다. 국내 정식 출시 제품은 아니었지만 일본 여행객의 구매 후기가 온라인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확산됐고, 복날을 앞두고 소비자 관심도 커졌다.
해외 전용 상품이 국내에 뒤늦게 등장한 사례는 주류와 간편식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지평주조는 지난 4월 미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지평말차’와 ‘지평리치’를 최근 국내에 정식 출시했다. 지평말차는 보성 말차의 쌉싸름한 맛에 막걸리의 은은한 단맛을 더했고, 지평리치는 열대과일 리치의 상큼하고 달콤한 향을 담았다. 해외 소비자와 한류 팬덤의 호응이 국내 출시 요청으로 연결됐다.
팔도와 hy가 방탄소년단과 함께 기획한 글로벌 브랜드 ‘아리’도 미국에서 먼저 시장성을 확인한 뒤 국내 판매에 들어갔다. 아리는 4월 24일 미국 전역의 월마트에 입점한 지 사흘 만에 온라인몰 베스트셀러 배지를 받았고, 일부 지역에서는 물량이 부족해졌다. 국내 판매는 6월부터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시작됐다. 해외에서 검증된 제품력과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맛의 희소성이 여행·직구 경험 및 온라인 후기와 맞물리며 역출시를 이끄는 요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