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론서 미국 위협론 확대…중국 이어 2위
핵심 요약
일본 응답자의 26.8%가 미국을 세계 평화의 최대 위협 국가로 선택해 중국 다음으로 꼽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세계 영향력을 부정적으로 본 비율은 82.5%였고, 대만 관련 중국의 무력 사용 가능성에는 76.7%가 위기감을 나타냈다. 조사는 일본 성인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2676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53.5%였다.
일본에서 미국을 세계 평화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국가로 지목한 응답이 26.8%로 집계됐다. 중국을 고른 응답 32.5%에 이어 두 번째였고, 러시아를 선택한 비율 18.3%보다 높았다. 미국 지목 비율은 전년보다 9.3%포인트 올라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을 위협 국가로 꼽은 비율은 2024년 6.6%에서 지난해 17.5%, 올해 26.8%로 상승했다. 중국은 전년 대비 8.2%포인트 오른 32.5%로 1위에 올랐다. 러시아는 18.3%로 3위였으며, 북한은 9.1%로 지난해에 이어 4위, 이란은 1.9%였다. 설문에는 미국·중국·러시아·북한 등 8개국이 제시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에 미치는 영향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은 ‘나쁜 영향을 미친다’와 ‘어느 쪽이냐 하면 나쁜 영향을 미친다’를 합쳐 82.5%였다. 전년보다 3.1%포인트 증가했다. 강한 부정 응답은 지난해 23.3%에서 올해 35%로 높아졌고, 긍정 평가는 13.2%에 그쳤다. 조사 담당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을 예측하기 어려운 점을 미국에 대한 위협 인식 확대의 이유로 들었다.
대만을 둘러싼 중국의 무력 사용 가능성에는 응답자의 76.7%가 위기감을 나타냈다. ‘매우 위기감을 느낀다’는 23.2%, ‘어느 쪽이냐 하면 위기감을 느낀다’는 53.5%였다. 조사는 7월 17일부터 8월 16일까지 일본 전국 18세 이상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원이 설문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제 응답자는 2676명, 응답률은 53.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