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기업 여름 보너스 첫 100만엔 돌파
핵심 요약
일본 대기업의 여름 보너스가 평균 104만2537엔으로 처음 100만엔을 돌파했다. 건설업은 평균 202만6633엔을 기록했고, 22개 업종 중 17개 업종에서 지급액이 늘었다. 춘투 평균 임금 인상률도 3년 연속 5%대를 유지하며 임금과 보너스가 함께 확대됐다.
일본 대기업의 올해 여름 보너스가 1인당 평균 104만2537엔, 약 935만원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100만엔을 넘어섰다. 지난해보다 7.04% 늘어난 금액으로, 조사가 시작된 1981년 이후 최고치다. 상승세는 5년 연속 이어졌다. 조사 대상은 직원 500명 이상 대기업 163개사에 소속된 약 92만6000명이다.
전체 22개 업종 중 17개 업종에서 지급액이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은 109만3629엔으로 6.23% 올라 4년 연속 최고 기록을 새로 썼고, 비제조업은 8.96% 늘어난 94만1145엔이었다. 건설업은 202만6633엔, 약 1816만원으로 처음 200만엔을 돌파했다. 비철·금속은 112만5131엔으로 21.64% 뛰어 업종 중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조선업은 9.97%, 식품업은 8.41% 올랐다.
이번 증가에는 기업 실적 개선과 성과 연동형 보너스 확산, 전반적인 임금 인상 기조가 함께 작용했다. 실적에 맞춰 보너스를 책정하는 기업이 늘어난 가운데 견조한 경영 성과를 토대로 지급 규모를 확대하는 움직임도 확산했다. 업종별 차이는 있었지만 제조업과 비제조업이 모두 전년 수준을 웃돌면서 대기업 평균 보너스를 사상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올해 춘투에서 대기업 평균 임금 인상률은 5.37%로 지난해 5.39%보다 0.02%포인트 낮았으나 3년 연속 5%대를 지켰다. 평균 인상액은 1만9752엔으로 현재 집계 방식이 도입된 1976년 이후 가장 컸다. 업종별 인상률은 정보통신업 8.28%, 인쇄업 6.81%, 건설업 6.76%, 비철금속·금속업 6.45%, 기계·금속업 6.04% 순으로 나타났다. 높은 임금 인상률과 보너스 확대가 동시에 이어진 점이 올해 대기업 보상 흐름의 핵심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