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 59% “비핵 원칙 유지”
핵심 요약
일본 국민의 59%가 비핵 3원칙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세계적인 핵 위협이 높아지고 있다는 인식은 75%로 집계됐다. 야권 3당의 합류를 기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모두 74%였다.
일본 국민의 59%가 핵무기를 보유·제조·반입하지 않는 ‘비핵 3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원칙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답변은 33%로 집계돼, 현행 원칙 유지를 바라는 응답이 재검토 의견보다 26%포인트 높았다.
조사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일본의 18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 2925명 가운데 약 41%인 1205명이 응답했다. 세계적으로 핵 위협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는 답변은 34%, ‘어느 정도 높아지고 있다’는 답변은 41%로, 위협이 커졌다고 인식한 응답이 모두 75%를 차지했다.
반면 핵 위협이 ‘별로 높아지지 않았다’는 응답은 15%, ‘전혀 높아지지 않았다’는 응답은 4%였다. 비핵 3원칙은 반세기 넘게 일본의 국시로 여겨졌지만,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세 원칙 가운데 핵무기 반입 금지 조항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일본 정부가 연내 추진하는 국가안전보장전략·국가방위전략·방위력정비계획 등 안보 3대 문서 개정 과정에서도 핵무기 반입 금지 원칙의 재검토가 논의되고 있다. 중도개혁연합과 입헌민주당, 공명당의 합류에는 ‘크게 기대한다’ 4%, ‘어느 정도 기대한다’ 16%였고, ‘별로 기대하지 않는다’와 ‘전혀 기대하지 않는다’는 각각 37%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