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마모토 지진 사망자 28명…공장 굴뚝 붕괴로 8명 사망
핵심 요약
일본 구마모토현 규모 7.1 강진 사망자가 28명으로 늘었다. 일본제지 공장 굴뚝 붕괴로 8명 사망, 1명 실종됐다. 2만3000가구 정전, 1만 명 이상이 400개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8명으로 늘어났다.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30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경찰 보고를 바탕으로 재해 관련 사망자가 총 28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야쓰시로 지역 일본제지 공장 굴뚝 붕괴 사고로 8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10명이 구조됐다.
구마모토현 당국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최소 63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 중 5명은 중상이다. 현재 2만3000가구에서 전기가 끊겼으며, 1만 명 이상이 약 400개의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피해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구호 식량과 식수를 받기 위해 줄을 서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진은 지난 28일 규슈 서부 구마모토현을 강타했다. 야쓰시로에서는 일본제지 공장 굴뚝이 쓰러지고 도로변 논이 갈라졌으며, 고속도로 일부가 내려앉았다. 구마모토현 가시마의 대형 쇼핑몰 '이온 몰 구마모토'에서는 지진으로 인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소방관과 자위대 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벌였다. 또한 야쓰시로 신사 인근의 도리이(기둥문)도 쓰러지는 등 문화재 피해도 확인됐다.
강진 발생 이틀째인 30일에도 구조 작업과 피해 복구가 계속되고 있다. 구마모토현 우키의 한 주유소에는 주유하려는 차량이 길게 줄을 섰고, 히카와에서는 주민들이 급수 트럭에서 식수를 받았다. 조후쿠지 불교 사원에서는 관계자들이 피해 수습 작업을 진행하는 등 지역 사회가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