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작기계 수주 13개월째 증가
핵심 요약
일본의 7월 공작기계 수주가 50.4% 증가하며 13개월 연속 성장했다. 해외와 국내 수주가 모두 50% 넘게 늘었고 반도체·데이터센터 관련 주문이 호조를 보였다. 1~7월 누적 수주액은 1조2482억4300만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8% 증가했다.
일본의 2026년 7월 공작기계 수주액이 전년 동월보다 50.4% 늘어난 1931억200만엔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설비와 데이터센터 관련 주문이 증가세를 이끌면서 13개월 연속 전년 같은 달 실적을 웃돌았다. 7월 수주액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6월의 2025억1500만엔보다는 5.1% 줄었지만, 월간 기준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다.
해외 수주는 1398억6400만엔으로 지난해 7월보다 50.5% 증가했다. 전월의 1454억9900만엔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반도체와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여러 산업에서 주문이 이어졌다. 시바우라기계는 중국에서 데이터센터용 광통신 장비와 풍력발전 관련 물량을 확보했고, 한국에서는 발전·조선 등 금속가공 분야의 대형 공작기계를 수주했다.
쓰가미는 주력 시장인 중국에서 자동차와 스마트폰,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보였고 인도에서도 자동차 분야 주문이 호조를 나타냈다. 일본 국내 수주는 532억3800만엔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2% 증가했다. 증가율도 6월의 45.5%보다 높아져 해외뿐 아니라 일본 내 수요의 회복 흐름도 뚜렷해졌다.
일본 업체별로는 마키노후라이스제작소가 반도체 제조장치 관련 주문을 중심으로 국내 수요 회복을 확인했다. 오쿠마는 반도체 분야와 데이터센터용 발전기·냉각장치에 더해 항공우주와 건설 부문에서도 물량을 확보했다. 올해 1~7월 누적 수주액은 1조2482억4300만엔으로 전년 동기보다 37.8% 늘었으며, 해외 수주는 42.3%, 국내 수주는 26.5% 각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