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 회복에 금리 정상화 여력 커져
핵심 요약
일본 경제 회복과 목표치를 소폭 웃도는 물가가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은 엔화 저평가에 대응해 15년 만에 공동 개입에 나섰다. 인공지능을 포함한 기술 투자는 세계 경제 성장을 이끄는 주요 동력으로 평가됐다.
일본 경제의 회복 흐름과 물가 수준을 고려하면 일본은행이 초저금리에서 벗어나는 통화정책 정상화를 이어갈 여력이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댄 카츠 국제통화기금 수석부총재는 6일 일본의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소폭 웃도는 상황을 근거로 정상화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은행은 거의 30년 동안 지속한 초저금리 체제에서 이탈해 정책을 정상적인 수준으로 되돌리는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카츠 수석부총재는 일본은행이 물가 안정 책무를 달성하는 동시에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일본이 장기간에 걸친 중대한 전환을 겪고 있으며, 아베 신조 전 총리 재임기에 시작된 구조개혁도 이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 가치 하락을 둘러싼 미국과 일본의 공동 대응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지난주 15년 만에 처음으로 일본과 함께 엔화 공동 개입에 나섰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4일 소셜미디어 엑스에서 이번 개입이 엔화의 상당한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한 여러 방안 가운데 일부라고 밝혔다. 필요할 경우 워싱턴이 추가 조치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고도 트레이더들에게 전달했다.
엔화는 지난 3일 기록한 고점보다 1.3% 낮은 수준인 달러당 158.18엔에 거래되고 있다. 카츠 수석부총재는 지정학적 긴장과 공급망 혼란에도 세계 경제가 예상 밖의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인공지능을 비롯한 빠른 기술 발전은 관련 투자를 확대해 세계 성장을 견인하는 중대한 동력으로 평가됐다. 카츠 수석부총재는 지난해 IMF에 합류하기 전 미국 재무부 비서실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