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F2 전투기, 인도서 첫 연합훈련 추진
핵심 요약
일본이 F2 전투기를 인도에 처음 파견해 공동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17일부터 인도와 호주를 방문해 국방·방산 협력을 논의할 전망이다. 호주·뉴질랜드와의 3국 회의에서는 모가미형 호위함 개량형의 뉴질랜드 수출도 협의될 예정이다.
일본이 F2 전투기를 인도에 처음 파견해 인도군과 공동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오는 17일부터 인도와 호주를 방문하는 일정을 조율 중이며, 인도 국방장관과 만나 전투기 훈련을 주요 의제로 다룰 전망이다. 일본 방위성은 이번 파견에 중국을 견제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군과 일본 자위대는 2023년 일본에서 처음 전투기 공동훈련을 진행했지만, 인도에서 같은 훈련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국은 군사훈련뿐 아니라 방산 분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7월 정상회담에서는 일본 해상자위대 모가미형 함정에 탑재된 총신형 안테나 체계인 ‘유니콘’을 인도에 수출하는 데 큰 틀에서 합의했다.
고이즈미 방위상의 인도 일정에서는 유니콘 수출을 포함한 후속 협력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지는 호주 방문에서는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과 회담하고, 크리스 펜크 뉴질랜드 국방장관까지 참여하는 3국 국방장관 회의를 여는 방안이 조율되고 있다. 회의에서는 역내 국방 협력과 함정 수출 문제가 함께 다뤄질 예정이다.
일본은 호주에 수출이 확정된 모가미형 호위함 개량형을 뉴질랜드에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뉴질랜드 정부는 모가미형 능력향상형과 영국 해군의 31형 프리깃함을 차기 함정 후보로 정했으며, 내년 중 최종 기종을 선정할 예정이다. 일본은 3국 회의를 통해 호주와 공동으로 뉴질랜드 수출 협의를 진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