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F-2, 인도 첫 전개 추진…방산 협력도 의제
핵심 요약
일본이 F-2 전투기의 첫 인도 파견과 양국 공동 훈련을 추진한다. 일본과 인도는 2023년 일본에서 처음 전투기 공동 훈련을 실시했다. 인도·호주·뉴질랜드 순방에서는 안보 협력과 방산 수출이 함께 논의될 전망이다.
일본 정부가 항공자위대의 F-2 전투기를 인도에 처음 보내 양국 공동 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오는 17일부터 인도와 호주를 방문하는 일정을 협의 중이다. 인도에서는 라즈나트 싱 국방부 장관과 만나 F-2 파견과 일본·인도 전투기 훈련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자위대와 인도군은 2023년 일본에서 처음으로 전투기 공동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계획이 성사되면 훈련 장소를 인도로 넓히는 동시에 일본 F-2 전투기의 첫 현지 파견이 이뤄진다. 일본 방위 당국은 군사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국을 견제하는 효과를 이번 파견의 주요 목적으로 두고 있다.
양국 간 안보 협력은 전투기 훈련뿐 아니라 방산 분야로도 이어지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달 회담에서 해상자위대 모가미급 호위함에 탑재되는 통신 안테나의 인도 수출에 큰 틀의 합의를 이뤘다. 이에 따라 이번 국방장관 회담에서도 일본산 무기 수출과 관련한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인도 일정을 마친 뒤 호주와 뉴질랜드를 찾아 각국 국방장관과 양자 회담 및 3국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은 이미 호주 수출이 확정된 최신형 모가미급 호위함을 뉴질랜드에도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호주와 연계해 뉴질랜드 시장 진출을 추진하려는 구상으로, 이번 순방에서는 공동 훈련과 방산 수출이 함께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