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AG 와일드카드 없이 U21로 도전…한국과 상반된 선택
핵심 요약
일본이 2026 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 없이 U21 대표팀을 출전시킨다. 명단은 23명 전원 21세 이하로, 10대 4명과 대학생 3명이 포함됐다. 일본은 지난 U23 아시안컵에서도 U21로 우승한 경험이 있어 전력이 만만치 않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설 일본 축구대표팀이 23명 전원 21세 이하(U21) 선수로 구성됐다. 오이와 고 감독은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명단을 발표했으며, 최대 3장까지 쓸 수 있는 와일드카드를 한 장도 활용하지 않았다.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출전 자격을 갖춘 대회지만 일본은 2살 어린 U21 선수들로 팀을 꾸려 장기적인 올림픽 준비에 초점을 맞췄다.
명단에는 10대 선수 4명이 포함됐고, 유럽파는 이시와타리 넬손(신트트라위던), 고스기 게이타(프랑크푸르트) 등 4명이다. 반면 대학생 선수도 3명이나 이름을 올려 신구 조화를 이뤘다. 골키퍼에는 고바야시 쇼텐, 피사노 알렉상드르 고토보리오, 아라키 루이가 뽑혔고, 수비진에는 이치하라 리온, 우메키 렌, 나가노 슈토 등이 포함됐다. 미드필더는 오제키 유토, 야스다 겐신, 이시와타리 넬손 등이, 공격수는 후루야 슈스케, 은와디케 우체 브라이언 세오, 후쿠나가 유야 등이 선발됐다.
일본은 최근 두 대회 연속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한국에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는 자국에서 열리는 만큼 와일드카드를 활용할 거란 전망도 있었지만, 일본축구협회는 최근 대회들과 마찬가지로 U21 대표팀을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다만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AFC U23 아시안컵에서도 U21 대표팀을 출전시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어 전력이 만만치 않다는 평가다. 당시 이민성 감독이 이끈 한국도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번 대회 우승 멤버가 주축이 된 일본은 2년 뒤 LA 올림픽을 겨냥한 세대 교체를 가속화하고 있다. 오이와 감독은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자 내년 1월 아시안컵을 끝으로 물러나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후임으로 A대표팀 지휘봉도 잡는다. 한국이 U23 대표팀에 와일드카드 3장(이기혁·엄지성·양현준)을 모두 활용하는 것과 대조적인 행보다. 일본의 선택이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