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판티노, 지분 매각 혼선 사과…FIFA는 지지 표명
핵심 요약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지분 매각 추진 과정의 혼선을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FIFA는 의사 결정 배제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하며 인판티노 회장에 대한 지지를 밝혔다. FIFA는 모로코에 2030년 월드컵 결승전 개최를 약속했다는 주장도 전면 부인했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자회사 설립과 지분 매각 추진 과정에서 빚어진 혼선에 대해 사과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6일 모로코 라바트에서 임원 회의를 연 뒤 211개 회원 협회에 서한을 보내 계획 추진으로 혼란을 일으킨 점을 인정하고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FIFA도 별도 성명을 내고 최근 계획 발표 과정에 오류가 있었다고 밝혔다.
여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관을 위해 모로코를 찾은 인판티노 회장 곁에는 마티아스 그라프스트롬 FIFA 사무총장이 동행했다. 그라프스트롬 사무총장은 인판티노 회장의 자회사 설립과 지분 매각 움직임을 내부망에서 공개적으로 비판한 인물이다. FIFA는 일부 이사진과 회원 협회를 의사 결정에서 제외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하면서 인판티노 회장에 대한 조직 차원의 지지를 표명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앞서 회원국들에 자신의 구상을 지지할 경우 최대 4000만달러의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오는 9월 19일까지 지지 의사를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계획 수립과 발표 과정에서 이사진 및 회원 협회와의 소통 문제가 불거졌고, 결국 사과 서한과 재발 방지 약속으로 이어졌다. 다만 이번 입장에는 회장직 사퇴나 거취 변화에 관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논란은 2030년 월드컵 결승전 개최지 문제로도 번졌다. 인판티노 회장이 자신을 지지한 모로코에 결승전 개최권을 약속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FIFA는 허위이며 오해를 부를 수 있는 내용이라고 전면 부인했다. 2030년 대회는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가 공동 개최하고, 100주년 기념 개막전은 브라질·아르헨티나·우루과이에서 각각 열린다. FIFA는 결승전 장소가 적절한 시기에 결정될 것이라며 조직의 진실성과 지배 구조, 적법 절차를 훼손하는 주장에는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