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판티노 리더십 공방에 FIFA 공개 방어
핵심 요약
FIFA가 인판티노 회장을 흔들려는 조직적인 움직임이 있다며 공개 방어에 나섰다. UEFA는 인판티노와 근무한 여성 직원에게 지급된 퇴직금이 당시 규정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월드컵 수익 매각 구상을 둘러싼 대륙별 축구연맹의 반발과 보이콧 경고는 이어지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잔니 인판티노 회장을 겨냥한 문제 제기를 조직 지도부를 흔들려는 지속적이고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규정하며 공개 방어에 나섰다. FIFA는 토요일 발표한 입장에서 회원 협회의 지지를 얻지 못한 세력이 의혹이나 암시, 잘못된 정보를 이용해 적법한 절차 없이 회장의 권한을 약화하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논란은 인판티노가 유럽축구연맹(UEFA) 사무총장으로 근무하던 시기에 함께 일한 여성 직원에게 지급된 퇴직금의 적절성을 둘러싸고 제기됐다. UEFA는 해당 직원에게 퇴직금이 지급된 사실을 확인했으며, 당시 퇴직자에게 적용되던 규정에 부합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인판티노는 UEFA에서 16년간 근무한 뒤 FIFA 회장으로 선출됐다.
FIFA는 최근 제기된 주장 가운데 근거가 확인되지 않았거나 명백히 사실과 다른 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이를 사실처럼 다뤄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조직의 변화가 기존 이해관계에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변화에 대한 이견이 선거를 통해 부여된 회장의 권한과 그가 이끄는 기관을 훼손하려는 시도로 이어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방은 인판티노가 월드컵 수익을 사모펀드에 매각하려 한 구상이 공개돼 거센 반발에 직면한 상황에서 불거졌다. UEFA와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아시아축구연맹은 이 계획을 거부했다. 인판티노는 수요일 모로코 회의 뒤 FIFA 경영위원회의 지지를 확보하고 추진 과정에 대해 사과했지만, UEFA는 계획 철회 전까지 55개 회원국이 FIFA 대회를 보이콧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UEFA는 2016년 이후 퇴직 관련 규정을 강화해 현재는 현대적인 대형 조직에 적용되는 수준을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