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판티노 과거 관계 의혹…UEFA 금전 지급 확인
핵심 요약
인판티노 FIFA 회장이 UEFA 재직 시절 한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UEFA는 해당 여성에게 퇴직금과 MBA 과정 비용을 지급한 사실을 인정했다. 월드컵 사업 민간투자 계획을 둘러싼 반발에 과거 재직 시절 논란까지 더해졌다.
기혼자인 잔니 인판티노(56)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유럽축구연맹(UEFA)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한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UEFA는 이 여성에게 퇴직에 따른 금전을 지급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인판티노 측은 관련 의혹이 명백히 사실이 아니라며 전면 부인했다.
해당 여성에게 전달된 돈은 6자리 액수로 알려졌으며, 현지 경영대학원 MBA 과정 수료 비용도 UEFA가 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UEFA는 당시 지급된 모든 금액이 그 시점에 적용되던 관련 규정에 따라 처리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관련 규정을 강화했으며, 현행 기준은 현대적이고 높은 수준의 조직에 요구되는 원칙을 반영하고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인판티노 측은 부적절한 행동이나 규정·법규 위반이 있었다는 주장을 명예훼손으로 규정했다. UEFA와 FIFA에서 근무한 직원 가운데 인판티노의 행동을 문제 삼은 사례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인판티노는 2000년 UEFA에 합류해 2009년부터 사무총장을 맡았고, 2016년 FIFA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번 의혹은 월드컵 사업 지분을 민간 투자자에게 매각하려던 계획의 후폭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기됐다. 인판티노는 반발 끝에 계획을 철회하고 추진 과정의 실수를 사과했지만 사퇴 요구에는 응하지 않았다. 남미축구연맹과 아프리카축구연맹, 멕시코와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지지 의사를 밝혔으나, 유럽 일부 국가는 FIFA 주관 대회 보이콧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어 과거 UEFA 재직 시절을 둘러싼 논란도 향후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